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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체질분류법에 추가하여 사주를 보면 얼마만큼 그 사람의 타고난 성품이나 기질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생년월일시에 육기체질에 따른 주된 성격과 이에 추가하여 맥을 보면 좀 더 구체적인 현재 성격이 보인다. 그 성격에 의한 장단점이 있으니 이것을 면밀히 관찰하여 자신을 직시하여 봐야 한다. 또한 현재 대운과 연운 등을 보아 운에 의한 주위환경에 따른 이해와 더불어 자신이 처신해야 할 바를 알아야 한다. 병이 올 때는 이미 마음부터 편하지 않다가 병이 유발되니 운의 흐름을 잘 참고하여 미리 대비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물론 자기 마음 자기가 어쩌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세상 모든 만물은 먹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먹을 줄 알았다. 지금에 와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지 모르며 특히 환자나 그 가족들은 먹거리에 대해 안타깝게도 더욱 무지하다. 육기체질분류법에 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음식의 맛을 알고 많이 먹어야 되는 것, 적게 먹어야 되는 것 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먹는 주된 음식은 곡식인데 그 곡식도 각 장기에 영양을 미치는 것이 따로 따로 있으니 잘 찾아 비율에 맞추어 먹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현재 입맛(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짜고, 떫고)은 현재의 육기의 치우친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이니 믿고 그 입맛을 잘 따라야 한다. 보통 상식처럼 알고 있는 골고루는 곡식, 과일, 야채, 고기 등이라고 하는데 동양의학으로 보면 그렇지가 않다. 예로 보리에 밀이나 팥을 많이 넣어서 밥을 짓고, 깻잎무침과 신김치와 계란부침과 닭찜을 먹고 후식으로 사과를 먹었다면 이는 모두 목기만을 영양하는 음식을 먹은 것이다. 살펴보면 간담낭에 영양을 주는 신맛의 음식들로 마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골고루의 개념을 앞으로는 입안의 혀에게 물어봐서 혀가 특히 좋아하는 맛을 잘 참고하여 먹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골고루는 맛이 우선이다.
건강하지 못하다고 찾아오는 분들을 보면 가끔 맥도 좋고 수술한 곳도 없는 사람이 있다. 단지 조그마한 증상으로 자신이 무슨 병이 있지나 않나 하는 공포감에서 방문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 중에는 스스로 환자라는 착각에 쉬어야 한다면서 운동을 게을리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생긴 구조는 숨쉬고, 먹고, 움직여야 함이 기본인데도 운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인색한 사람이 많아서 여러가지 증상을 유발시키는 일이 많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폐가 힘들까봐 숨쉬기를 멈춘다거나 위장이 먹은 음식을 처리하는 일에 치져 그 기능을 상실할까봐 단식을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런데 움직이는 것을 피곤하고 힘들다고 또는 귀찮다고 게을리한다면 육체는 반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는 운동이 아니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 그 운동을 세분하여 볼 때 근육운동, 관절운동 등으로 구분하여 볼 것이다. 관절운동은 현재 맥을 보아서 비장과 위장이 나쁜 맥이 나오고 그에 따른 증상이 있다면 무릎운동을 하여 그 무릎을 따스하게 하여야 한다. 신장과 방광과 생식기가 약한 맥이 나오고 증상이 있으면 발목관절이 약할 것이므로 발목관절 운동을 해야 한다. 역시 현재 맥을 보아서 간과 담낭이 약한 현맥이 보이고 눈이 침침하거나 편두통이 있다면 간 경락과 담 경락을 운동해야 한다.
잠시라도 멈추어서는 안될 것이 숨쉬는 것이다. 음식을 과식하면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안다면 숨쉬는 것도 과하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숨이 잦으면 그만큼 건강이 약하다는 것이다. 의식을 가지고 하루에 단 10분씩이라도 길게 호흡하여 보면 좋은데 이 때 사람마다 제각기 들숨과 날숨의 비율은 현재 맥에 따라서 달리해야 한다. 그 예를 들어보면 우선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강하면 강할수록 들숨이 길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현재 신장과 방광이 나쁜 석맥(石脈)이 있을 확률이 많으니 짠맛의 간장이나 깨끗한 소금을 먹어가며 호흡을 해야한다. 그리고 인영과 촌구의 비율이 좁혀지고 따라서 들숨과 낼숨의 비율도 달라져야 한다.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서 좌우의 맥이 다르면 좌우의 호흡이 비율도 다르게 따라가야 한다. 누구에게나 맞는 음식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하는 호흡의 비율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병의 근원은 감기라 했고 그 감기는 체온조절이 안되어 온 것이다. 몸이 추워진다란 것은 같은 환경에서도 달리 느껴지고 그 날의 몸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이 생기므로 때때로 달리 봐야 한다. 만약 옆에 사람은 덥다고 하여도 자신은 춥다고 느껴지면 얼른 옷을 하나 더 입거나 일어나 움직여서 몸을 덥혀야 한다. 무엇으로라도 덥게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더운 차를 마신다거나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하거나 해야 한다. 몸이 추워지면 순환이 안되고 순환이 안되면 장부의 많은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다. 특히 찬 음식을 즐겨먹으면서 이것이 건강의 척도인 듯 오해하는 이가 많은데 참으로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이다. 우리가 맥을 보았을 때 10명 중 2~3명은 특히 어린아이일 수 록 찬 맥이 보인다. 물어보면 거의 대다수가 찬 음료 등을 많이 마시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런 맥이 이어지면 일단 위장부터 차서 음식을 소화 흡수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 추운맥과 더불어 화기가 약한 구맥이 보인다면 심장과 소장이 냉해져 있고, 그에 따라 심소장 경락이 식어서 차가워지면서 저리거나 시린 통증이 생기게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찬 음식은 무더운 여름날 체온보다 밖에 온도가 더 높아 있거나 코에 바람이 너무 뜨거울 때 조금 섭취하는 정도로 해야 한다.
피가 하는 대표적인 일이 산소와 각종 영양분을 운반하는 일인데 피가 탁해지므로 산소공급능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더러운 피가 어느 부분에 정체해 있다면 그 곳은 차가워지고 뭉쳐서 근육을 굳게 만들고 주위의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시킨다. 생식 위주의 식단은 맑은 피를 생성하고 수기에 해당하는 신장과 방광을 영양하는 짠맛의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최고의 콩이나 1,000도 이상에서 장시간 구운 좋은 소금은 수기를 강화하면서 산소공급능력을 뛰어나게 하고 따라서 피를 맑게 하기도 한다. 각종 유해한 음식과 공기의 공해, 먹을거리의 공해, 약물의 오남용에 따른 공해 등으로 자꾸만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또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혈관에 붙어있는 지방은 생식 위주의 식단으로 소식을 하여 건강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만약 이미 더러운 피가 어느 곳엔가 정체되어 있다면 그 곳을 지압하거나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요법, 운동, 침 등을 이용해 봐야 한다. 그래도 역부족이다 싶으면 부항요법을 써서라도 반드시 해결한 후에 가급적이면 주식을 곡식 생식을 하도록 함이 좋다 할 것이다.
오행(五行)이라 함은 자연의 이치를 한묵적으로 체계를 세워 정립한 것으로 상통천문(上通天文)이라 한다. 이 오행의 木火土金水는 추상적으로 오행의 속성을 표현한 한문 글자에 불과하다. 이러한 속성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목,화,토,금,수로 표기하는 것들의 의미는 본질적으로 기호라고 이해하면 된다. 단순히 木은 나무이고, 火는 불, 土는 흙과 같은 대입만으로 국한시키는 것은 오해를 낳게 한다. 대신 木의 나무가 가진 성질을 찬찬히 살펴 식물의 성장과 같은 과정을 생각해보면 木氣가 어떤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六氣(五行)란 오행의 木火土金水에 해당되는 무형의 상화(相火 - 심포, 삼초)가 추가하여 체질을 볼 때 사용하는 체질분류법에 바탕이다. 사람은 반드시 육기에 의하여 체질을 구분하여야 하고 육기가 절절히 어우러짐을 상화(相和)라 한다. 육기를 설명할 때 相火를 가운데 놓고 설명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는 모든 오행에 직,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相火의 火는 오행의 火와 같은 불을 의미하며 다른 오행보다 火와 유사한 점이 많다. 해부학상 실질적인 형태는 없고, 기능만 존재하나 없다고 볼 수 없는 이유는 엄연히 심포경락과 삼초경락이 있고, 이 장부가 부실해지면 그 경락상에 통증이 생기며 상화를 영양하는 음식을 먹으면, 그 경락의 통증이 경감되고 지배하는 부위인 손이나 잔중이나 열에 대한 조절능력 등이 좋아지므로 확실히 있다고 보아야 한다. 심포란 육장의 하나로 심장을 둘러싸고 있어 심장의 기능을 돕는 작용을 한다. 삼초란 육부의 하나로 상초, 중초, 하초로 나뉘는데, 상초는 횡경막의 위에 있으며 심장 폐를 중심으로 한 흉부가 되고, 중초는 횡경막과 배꼽 사이에 있어 비장, 위장, 간장 등의 중심인 복부가 되고, 하초는 배꼽 아래에 있으며 신, 방광 등을 포함하는 하복부에 해당된다.
사람은 타고날 때 육장육부가 서로 같은 힘을 가지고 태어나지를 않고 어느 장부는 강하고, 어느 장부는 약하게 태어나서, 입맛이 제각기 다르고 심지어 성격까지 차이를 보인다. 강한 장기는 그를 영양하는 음식을 적게 먹고 그에 따른 성격의 표출을 자제하며, 약한 장기를 영양하는 음식을 많이 먹고 부족한 성격 또한 의지로 강화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 추가하여 선천적인 장부의 허실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고 타고난 장부의 허실과 균형이 변화하여 증상을 동반하면서 병을 유발시키고 있다. 그 변화되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현재의 육기의 균형 상태를 맥과 그 맥에 따른 증상을 잘 살펴보아 음식, 운동, 호흡, 침, 환경의 변화 등으로 균형을 원만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맥을 본다는 것은 혈관의 흐름에서 크기, 세기, 모양을 보아 병증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러 맥을 보는 방법 중에 현성 김춘식 선생님이 강력히 주장하신 인영과 촌구에서 보아야 한다고 하셨기에 본 육기체질학회에서는 이 맥법을 택하여 본다. 인영은 목의 위경락상에 있고, 촌구는 폐경의 열결과 손목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인영 맥이란 양기 즉, 6부의 기운이 어느 쪽으로 얼만큼 기울어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고, 촌구 맥이란 음기 즉, 6장의 기운의 균형이 어디에 치우쳐 있는가를 보는 곳이다. 이 인영과 촌구에서 음기와 양기를 보아 현재의 건강상태를 알아 볼 수 있다.
맥을 보는 사람과 체크받는 사람은 서로가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혈관에 갔다대는 손은 엄지 손을 이용하고 나머지 손가락은 받쳐주는 식으로 한다. 혈관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서 손의 누르는 강도를 조절하여 살피기 시작한다.
1. 음기를 보는 곳인 촌구를 본다. (좌우를 동시에 보는데 엄지 손은 촌구 위에 나머지 손가락은 상대의 손목과 손등을 받친다.)
2. 양기를 보는 곳인 인영을 본다. (우축을 먼저 보는데 이 때 우측 손을 이용하고 좌측 손은 좌측 촌구 위에 둔다.)
3. 4군데 중에 가장 큰 맥이 무엇인지를 보고, 좌우의 차이가 있는지도 살핀다.
4. 주된 맥이 현구홍모석(弦鉤洪毛石) 중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몇 배로 큰가도 정한다.
5. 현재의 맥과 증상이 원래 체질대로인가 아니면 변화된 것인가를 보아 처방에 들어간다.
1. 간과 담낭이 약하면 혈관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가늘고 긴장감이 있어 현맥(弦脈)이라고 이름한다. 2. 심장과 소장이 약하면 혈관의 모양은 연하고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어 이를 구맥(鉤脈)이라고 한다. 3. 비장과 위장이 약하면 혈관의 모양은 굵고 넓고 완만하여 홍맥(洪脈)이라고 이름한다. 4. 폐와 대장이 약하면 혈관의 모양이 퍼진 듯 굵어지고 넓어져서 모맥(毛脈)이라고 한다. 5. 신장과 방광과 생식기가 약하면 그 혈관의 모양은 변화하여 미끈거리다 단단해져서 석맥(石脈)이라고 한다. 6. 심포와 삼초가 약해지면 혈관의 모양은 불안하여 흐름이 일정치 못하고 찌리는 듯하다. 감이 강해지는데 이를 심포삼초가 약한 구맥(勾脈)이라고 이름을 붙인다. 예를 들어보면 현재 현맥이 나왔을 경우 간과 담낭을 영영하는 신맛의 음식을 먹어서 좋아지면 그만해야 하는데, 계속하면 목극토(木克土)하여 홍맥이 나오고, 그 홍맥을 평맥으로 만들고자 하여 비와 위장을 영양하는 닷맛의 음식을 먹어서 좋아지면 역시 줄여야 하는데 계속 지나치게 먹으면 토극수(土克水)하여 신장과 방광이 약해지는 석맥이 생긴다는 것이다.
맥이 육기의 균형이 잘 이루어진 평맥(平脈)이 아니라면 그 나타난 맥에 따른 여러가지 처방이 있어야 한다. 육기의 불균형에 의한 맥에 따라 주식을 생식 위주로 바꾸고, 부식과 간식, 음료도 현재 체질에 맞추어야 한다. 양인영과 양촌구의 크기에 따라 운동과 호흡법이 다르고, 맥에 강약에 따라 뜸을 쓰며 한약도 병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인간에게 가장 친한 음식은 따스한 성질이 있고, 영양을 응집해서 가지고 있는 씨앗이 좋은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곡식이다. 예로부터 주식으로 삼아온 곡식은 체질에 따라 그 비율을 달리하여 먹어야 한다. 목기가 약한 체질은 팥이나 보리의 곡식을 많이 먹고, 화기가 약한 체질은 수수를, 토기가 약한 체질은 기장을, 금기가 약한 체질은 현미나 율무를 많이 먹어야 한다. 수기가 약한 체질은 쥐눈이 콩을, 상화가 약한 체질은 녹두나 옥수수를 많이 하여 밥을 짓거나 생식을 하여야 한다. 한 가정에 4식구가 있고 모두 체질이 다르다면 차라리 위의 곡식의 비율을 같이 하여 밥을 짓고, 제각각 본인에게 필요한 음식은 부식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식은 곡식에 의지하고 부식은 맛을 우선으로 하여 찾아야 한다. 간장과 담낭이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많을 때는 신맛이 있는 음식을 주로 먹고, 심장과 소장이 약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많고 구맥이 나온다면 쓴맛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또 비장과 위장이 약하면 단맛의 음식을, 폐와 대장이 약하면 매운맛이나 비릿맛의 음식을, 신장과 방광과 생식기가 약하면 짠맛이나 지린맛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심포와 심초가 약하면 떫거나 생내가 나거나 아린 맛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는 야채에도 있고 고기에도 있고 조미료에도 있다.
차나 음료도 현재의 맥에 따라 현맥이 나오면 신맛이 있는 오미자차, 귤차, 오렌지 쥬스 등이 좋겠고 구맥이 나오면 쓴맛의 홍차나 커피나 녹차, 쑥차가 좋을 것이다. 홍맥이 나오면 닷만의 꿀차나 식혜가 좋겠고, 모맥이 나오면 매운맛의 생강차나 율무차 수정과가 제격일 것이다. 석맥이 나오면 짠맛의 음료가 흔치 않지만 시중에 있는 이온음료가 대신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좋은 소금을 연하게 하여 마시는 것도 좋겠다. 구삼맥이 나오면 떫은맛의 감잎차나 옥수수 수염을 달인 물도 좋고 허브차도 좋은데 대부분의 허브차는 타닌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상화를 영양하는 식품이 된다.
보통 건강보조식품이란 것을 보면 강력한 맛이 있는 것들이 많다. 영양 분석에 의한 것도 있지만 신맛이 강한 비타민제나 쓴맛이 강한 알로에나 영지분말, 단맛이 강한 꿀이 있다. 매운맛의 마늘환, 짠맛의 순수한 소금, 해인정, 다시마환들을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연 으뜸은 떫은맛의 상화를 영양하는 식품이 주로 이룬다. 살펴보면 키토산, 로얄제리, 알로에베라, 효소, 효모, 화분 등이 있다. 이 식품을 맥에 따라 적절히 먹어준다면 건강을 지키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병이 깊고 오래되어 약물을 장복하고 있는 사람이나 장기를 적출한 사람이라면 타고난 체질대로 일수가 없고 현재의 맥도 부정확하므로 처방하기가 참으로 곤란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관찰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가야 한다. 흔한 고혈압으로 약을 장복하고 있는 사람이나 항암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약성만을 생각한 현대의학의 맹점인 맛을 도외시하는데 사실 그 맛이 상당히 쓰므로 모맥과 석맥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맵고 더 짜게 먹는 체질로 변화를 가져오는 일이 흔하다. 보통은 위장을 절제하면 토기를 영양하는 단맛의 음식을 더 많이 먹는 체질로 변했다고 봐야한다. 생식기를 적출하거나 불임수술은 신장과 방광을 동시에 약화시켜서 석맥 증상을 유발시킨다. 주된 증상으로는 눈알에 통증이 생기고 허리가 아프거나 시리고 발목이 약해지면서 종아리도 당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러가고 귀울림이 심해지면 얼른 간장을 먹거나 1,000도 이상에서 구운 깨끗한 생소금을 먹으면 그 증상이 완화됨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약이나 수술 등으로 체질이 변하면 변한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